애착이론은 인간이 자라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나가는데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원인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애착이론의 핵심 주장은 영아가 정상적인 감정, 사회적 발달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 이상의 주 양육자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 2차 세계 대전 직후 생겨난 부랑아와 고아들이 많은 사회적 관계 어려움을 겪자 UN에서는 심리치료사인 존 보울비에게 문제에 관한 문서를 작성한 것이 애착 이론의 토대가 되었다.
애착이론에서 애착은 개인과 애착 대상간에 존재하는 애정적 유대를 의미한다. 영아는 자신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인지하고 반응하는 지속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든 애착을 형성한다. 사회적 참여의 질은 들인 시간의 양보다도 더 영향력이 있다. 생물학적 엄마는 보통 애착대상의 중심 인물이지만, 일정 기간 동안 돌봄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애착 이론에서, 이는 곧 영아와 생생한 상호 작용과 꾸준한 반응이 연관되어 있는 일련의 행동을 의미한다. 일부 영아들은 양육자들 간에 차별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하나 이상의 애착 대상에게 애착 행동을 보인다. 대부분 2살에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 애착 대상들 사이에서도 위계가 형성되며 주요 애착 대상은 상위에 놓이게 된다.
애착 행동의 체계는 애착 대상과의 유대를 유지하기 위함이며, 불안은 애착 대상으로부터 단절될 것이라는 예상 혹은 두려움을 뜻한다. 즉, 애착 대상이 접근할 수 없거나 반응하지 않을때, 분리불안이 발생한다. 영아에게 물리적 분리는 불안과 분노, 슬픔과 절망을 일으킬 수 있다. 만 3~4살때, 물리적 불안은 애착 대상과의 유대에 더이상 위협적이지 않다. 어린이와 성인에게 안전에 대한 위협은 오랜 시간 동안의 결핍, 정서적 무가용성, 유기의 신호에서 일어나게 된다.
-애착유형
1. 안정형 애착
걸음마를 뗀 아이가 안정적으로 주양육자에게 애착된 경우, 양육자가 곁에 있으면 자유롭게 세상을 탐색하며 낯선 사람과 어울리지만 양육자가 떠나 있으면 종종 불안해하지만, 양육자가 돌아오는 것을 보면 기분 좋아한다. 그러나 탐색과 스트레스의 범위는 아이의 애착 상태는 물론, 아이의 기질과 상황적 요소로부터도 영향을 받는다. 아이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부모들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의 요구와 의사소통에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2. 불안-양가형 애착
불안-양가형 애착은 저항형 애착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불안-양가형 애착 유형은 낯선 상황에서 탐색을 덜하게 되며 부모가 곁에 있을 때에도 낯선 사람을 경계하게 된다. 양육자가 떨어져 있으면 아이는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아이는 양육자가 들어오면 보통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 불안-양가형 애착은 예측하지 못한 반응을 보여준 양육에 대한 반응으로, 아이가 되돌아온 양육자에게 분노 표출 혹은 무기력을 통해 통제권을 선점함으로써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조건적 전략으로 볼 수 있다.
3. 불안-회피형 혹은 거절-회피형 애착
불안-회피형 애착 유형의 영아는 양육자를 회피하거나 무시한다. 양육자가 떠났을때, 돌아왔을때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누군가가 곁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 탐색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이의 욕구에 지속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영아에게 있어 회피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첫째, 회피형 행동은 영아가 양육자에게 조건적인 접근을 유지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보호를 받을 만큼 가까우면서도, 거절을 회피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먼 것이다. 둘째, 인지 과정에서 회피형 행동을 최계화한 경우, 양육자와의 친밀함이라는 충족되지 못한 욕구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이는 비체계적인 고통이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조건적 접근조차 이룰 수 없다.
-문화간의 애착범주 차이
여러 문화들 사이에서 낯선상황프로토콜로부터 편차가 발견되었따. 일본에서는 안정형 애착과 불안정형 애착의 범위가 비율상 유의미한 차이가 없지만, 일본의 불안정형 그룹은 저항형 아이들로만 구성되었으며, 회피형은 없었따. 이는 일본 양육에서는 서구 문화권보다 밀접한 엄마-자녀 유대관계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독일에선서는 회피형이 많이 나타나 일본과는 다른 애착 유형 분포를 발견하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양가형 유형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아이 독립성에 관한 부모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더 큰것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현대 애착 이론은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로서의 유대를 포함한 세 가지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1).정서조절, 2). 생존력 향상에 대한 공포, 3). 적응과 성장의 상승이다. 걸음마를 할 때의 영아들에게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애착 행동인 친숙한 사람들 곁에 머무르려고 하는 행동은 초기 적응환경 속에서 안전 이득을 가지고 있다.
양육자와의 초기 경험은 자아와 타인에 대한 사고, 기억, 신념 ,정서 행동 체계를 점진적으로 형성한다. 사회적 관계의 내적 작동 모델이라는 이 체계는 시간과 경험에 따라 계속해서 발달한다.
내적 작동 모델은 자아와 애착 대상에서의 애착 관련 행동을 조절하고 해석하며 예측한다. 환경과 성장 변화에 따라 발달해 가면서, 내적 작동 모델은 과거와 미래의 애착 관계에 관해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아기는 아이들과 다르게 다뤄야 한다든지, 부모와 선생님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성격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모델은 성인기에서도 계속 발달하며, 친구관계, 배우자관계, 부모자식 관계를 다루게 하는 데 각각의 관계는 다른 행동과 감정에 관련되어 있다.
애착의 발달은 업무적인 과정이다. 영아기의 특정한 애착 행동을은 예측 가능하며, 선척적인 행동에서 시작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성장해가면서 경홈 혹은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아이의 애착 행동은 이전 양육자가 아이를 대했던 방식 뿐만 아니라 아이가 양육자에게 끼친 영향들의 축적에 따라서도 결정된다.